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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달콤한 그림 매우 달콤한 맛이 난다 사과의 맛, 아침마다 아삭 아삭 속살에 닿는 이빨이 달콤한 과즙을 낼 때의 입 가득 향이 즐겁다 달콤한 사과처럼 달콤한 그림을 생각한다 2010 . 3 . 18 No.: 157, Read: 32, Vote: 0, 2011/03/28 00:57:34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1-08-10 01:58:35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장지에 혼합재료, 72.7 x 60.8cm 2006 사람, 자연, 사랑 그리고 인생 김덕기(화가, www.dukki.com) 1905년 개성 태생이신 아버님께서는 1985년에 제가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돌아가셨고 그 보다 먼저 어머님이 중 2 때 영면에 드셨습니다. 연이은 부모님의 죽음을 마냥 슬퍼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서울예고 수학을 하면서 그림 그리는 즐거움에 다소 위로를 얻으며 청소년 시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약방을 경영하시는 아버님께서 귀가하실 때면 누런 봉투에 감초며, 대추며…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1-04-22 01:17:41붉은 장미 이야기 - 김덕기 Red Rose's Story - Kim Dukki 초록 잎사귀에 붉고 아름다운 넝쿨 장미가 춤을 추며 피어오르는 나의 유년 시절 시골마을의 추억 하나 푸르른 풀 내음 사이로 붉은 피 같은 꽃망울이 터지는데... 우리 집과 우리 동네는 온통 달콤하고 진한 이 꽃의 향기로 뒤 덮인다. 축축한 풀 삼을 가득 담은 지게와 씨름을 하며 고개를 넘으시는 병철이네 아저씨 빠른 걸음을 재촉하시며 5일장을 보시고 집으로 향하시는 미향이네 아줌마 옹기종기 모여 정들어 살아가는 작은 마을 이웃 사…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1-04-08 18:13:48MESSAGE - 죽었거나 살았거나 아무런 생각을 하려하지 않네 살아있는 움직이는 이들은 감사하라! 그래도, 우리가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죽음을 지켜보며, 새로운 씨앗에서 새싹이 나옴을 볼 수 있는 특권이 있음이라. 바람이 지나는 푸른 숲이 춤을 추네. 수 없이 많은 잎들은 서로 부대끼지만 그토록 아름답게 어울려 먹구름이 토해낸 눈물 같은 빗방울을 맞으며 너울댄다. 무수히 많은 나무 잎들 아래로 우람하고 단정한 나무줄기가 시원한 바람을 잡고 있기 때문에 무덥고 긴 한 낮의 숲에는 땀으로 젖은 옷을 찾아보기 힘들다네 바…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1-04-05 02:49:31언덕- 구름기둥 언덕에 오르면 아침의 태양을 제일 먼저 바 라 볼 수가 있다. 언덕에 오르면 저녁의 아름다운 노을을 가 까이서 만져 볼 수가있다. 시원한 바람이 지나는 길목이 되고, 눈부신 햇살이 풍성한 아주 넓은 뜰이 된다. 언덕에 오르면 마을의 집들과 자동차, 개울 과 미루나무를 볼 수가 있다. 언덕에 오르면 하늘 아래 구름들을 가까이 서 바라 보며 어떤 힘을 느낄 수 있다. 하늘과 사람 사이의 구름 속에는 무언가가 있어 의미를 던져준다. 저 깊숙한 곳의 이상한 힘, 커다란 힘의 근 원을 …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1-02-25 19:33:15엄마의 화장대- 봄단장 도시의 회색 겨울은 가고 이제 따사로운 바람이 이는 봄이 오네. 거리엔 노랑과 분홍으로 옷을 입겠고, 살랑이는 마음은 꽃향기를 따라 흘러가겠지... 오래 묵은 방안구석의 먼지를 밖으로 보내보고, 두꺼운 털옷들도 정리를 하지 화장대 위의 가족들의 사진도 바꿔 보며 따사로운 봄날을 맞이하네. 2002.2.27 dukki No.: 48, Read: 25, Vote: 0, 2005/01/06 10:45:37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1-02-22 23: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