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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기의 ‘가족 그림’에 대하여 서 성 록(안동대 미술학과 교수) 김덕기는 여러 차례의 작품전을 통해 ‘가족그림’을 발표해오고 있다. 초기에는 정물과 인물과 같은 이미지를 통해 은유적으로 부부애나 가족애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점차 풍경속의 가족그림으로 발전해갔다. 이제 ‘가족그림’은 엠블럼처럼 그의 작품세계를 대변하는 것으로 굳어졌다. 근작에서는 ‘바람의 기억’을 테마로 바람을 동력원으로 삼는 돛단배처럼 힘찬 여정의 출발점에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에 이탈…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2-14 23:33:55Neuschwanstein Castle-Scenery with Canaries, 2019, Acrylic on Canvas, 112.1X162.2cm ⓒDukki Kim 가족이 일구어가는 행복드라마 - 김덕기의 화첩기행 - 서 성 록(안동대 미술학과 교수) ‘홈 스위트 홈’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인형 같은 집, 그 뒤로는 구름이 한가로이 떠 있고 숲에선 새들이 쉴 새 없이 지저귀고 백화난만한 꽃들이 아우성이다. 앞뜰에서는 그네를 타거나 숨바꼭질을 하고 자전거를 타면서 깔깔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0-04-28 01:51:01김덕기, 가족이 만들어가는 행복 이야기 서성록(안동대 미술학과 교수) ‘가족그림’ 명화 중에 한 점을 꼽는다면, 필자는 주저 없이 (1645)을 들 것이다. 렘브란트가 완숙기 때 제작한 이 그림은 바로크 회화의 특징인 키아로스쿠로가 뚜렷할 뿐만 아니라 현란한 솜씨로 등장인물을 재현하였다. 이 그림은 평강과 기쁨이 넘쳐흐르는 거룩한 가족의 복된 모습을 표현하여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마리아는 성경을 읽다 말고 나뭇가지로 엮은 요람에서 잠자는 아기예수를 돌보는데 여느 어머니처럼 아이에게 불빛이 들지 않…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09-17 15:48:07가족예찬 따뜻하게 태양이 빛나는 길을 따라 꽃으로 만든 바퀴를 달고 자동차가 달린다. 차 안에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건강한 소년이 함께 드라이브를 즐긴다. 차 지붕은 화사한 꽃 무리가 화환을 이루고 소년의 가족 나들이는 흥겨운 새들의 지저귐과 너울대는 나비의 춤처럼 즐겁다. 작가는 소년을 통해 소년이 꿈꾸고 상상하는 모든 것들에 색을 입힌다. 소년이 사는 세상은 단색조의 흑백이 아닌 온갖 상상과 생활의 즐거움이 살아 넘치는 우주이다. 이 가족이 사는 모습은 이상적인 중산층 가족공동체를 보여주는데, 사계절을 …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09-17 15:41:17김상철 (공평아트센터 관장) 작가 김덕기의 작업에 대한 첫 번째 인상은 질박하고 개성적이라는 점이다. 질박이란 보편 적으로 사용되는 말이지만 이것을 작품의 품격에 적용할 때에는 그 풀이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질(質)이란 본질, 본색, 바탕, 형식 등을 일컫는 동시에 그것의 품질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박(朴)이란 나무껍질을 일컫는 것으로, 가공하지 않은 순수한 목재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질박이라 함은 바로 전혀 수식을 하지 않은 순박하고 진솔한 본 바탕을 말하 는 것이다. 작가의 화면에 나타나는 둔탁하고 어눌해 보이는…
stud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09-17 15:3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