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그네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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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udio 작성일21-02-22 23:38 조회4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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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타기



어린시절 나는 형들이 외양간 넉가래에 새끼줄로 묶어 놓은 그네를 자주 타고 놀곤했다. 소들이 없는 낮 동안은 그네를 타며 재미있게 그네타기를 했다. 풀 냄새가 섞여 나는 소똥 냄새를 맡으면서도 무척 재미있었던 기억이 내게 있다. 아들이 지금 타고 있는 그네는 방문 옆구리에 쇠봉을 조여 매달은 플라스틱 그네이다. 깔깔대며 더욱 힘껏 밀어달라고 야단이다. 아들은 정말 이 즐거운 시간을 오랫동안 기억 할 것이다.

김덕기




 
No.: 67, Read: 26, Vote: 0, 2005/01/06 11: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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