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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고기와 아가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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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udio 작성일21-02-22 23:07 조회4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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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고기와 아가고기




깊은 바다 아래 검은 바위산속에는

엄마고기와 아가고기가 살고있습니다.

작은 수초가 집입니다.



엄마고기의 가슴에 꼬~옥 안겨있는 아가고기



어느날 엄마고기가 소라껍질을 주어왔습니다.

아가고기는 그 속으로 눈이 있는 머리를 대고는

"나 찾아봐라"하고 숨박꼭질을 합니다.



엄마고기는 어디있을까? 하며 이곳 저곳을 뒤적거립니다.

저녁 나절 이웃에 살고있는 친구고기가 찾아왔습니다.



한참 소라껍질 속을 들어갔다 나아왔다를

반복하며 사이좋게 놀았습니다.



저녁먹을 시간이라고 친구고기 엄마가 찾아왔습니다.

아가고기는 수초사이로 사라지는 친구고기를 보내곤

서운하여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엄마고기는

"내일은 우리가 친구집에 놀러가자"하며 아기고기를 달랬습니다.



아가고기는

엄마고기의 품에 안겨 새록새록 잠이듭니다.



깊은 바닷속 무서운 전설은 어디로 가고

오늘 이 따듯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설이 되어갑니다.




2001. by dukki



No.: 45, Read: 22, Vote: 0, 2005/01/06 10: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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