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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마을,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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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udio 작성일23-05-16 14:30 조회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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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마을

조용하고 착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
콩나물 국밥 집들이 모여 있고
미술학원들이 여럿 보이는 동네
거리엔 배낭을 등에 지고 여행 온 사람들이 넘쳐나고
인정 많은 사람들은 웃으며 반겨준다
마을에 5월의 조용한 아침이 왔다
간 밤의 전시장 오픈식엔 많은 사람들이 왔다
차려놓은 음식을 먹으며 서로들 대화를 한다
중간 중간 덩치 큰 털복숭이 애견이 유리문 틈 사이로
주둥이를 대며 알아 달라 껑껑 소리를 냈고
모자들이 날아다니는 카페와 검정 부엉이 부조가 벽에 걸려있는
갤러리입구가 인상적이다
이곳에서 하루를 머물고 다른 날을 맞이한다
뜨거운 한 낮의 태양은 달리는 버스를 달군다
단정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지난다
자세한 대화는 없지만 여운이 남는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 내게 주어졌다
루이엘 오층 삼번 방 키에 대한 에피소드도 챙겨왔다

2014. .05
‘가족-함께하는 시간’
전주는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쉬게 하는 도시다.
사려 깊고 조심성 많은 사람들이
아주 많이 그리워질 거 같다




No.: 234, Read: 34, Vote: 1, 2014/09/03 21: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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