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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태양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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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udio 작성일21-11-13 02:17 조회1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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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태양 아래서




4월의 태양 아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오늘 와 있는

강변에도

유채꽃처럼

밝은 그대들이 노래한다



소쩍새가

벌써 찾아 온

모양길엔 별 빛과 달 빛이

영롱한데


아직도

가물 거리는 생각들이

창너머로 길을 찾네


벚도 피고 지고

자작나무 푸른 그늘아래

평창교각이 보이는

5월 청춘의 나날이

잠시 손을 들고

우리를 반기는구나


꽃들은

이어서 피어오르는데

앙상한 겨울가지 풍경이

내게 오네


4월의 태양 아래는

이미 온 봄을

충분히 노래하는데

나는 조그만 방에

남아 님들을 그리워하네


흐르는 강물 위로

마음이 흐르고

나는 길모퉁이를

돌아 집으로 간다






2012. 04 . 28

반포의 저녁, 반포서래섬 한강변에서





No.: 182, Read: 36, Vote: 0, 2012/04/30 00: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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