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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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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udio 작성일21-06-18 01:13 조회2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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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2008 Acrylic on Paper 46 x 115.5cm



새 신

새 신을 샀다며
아침 일찍 전화로
나의 단잠 깨우는
아들 의진

아직 맑은
목소리 아니지만
새 신 산 설렘, 기쁨
자랑의 목소리 들려주려
전화 하나봐

보고 싶구나!

간 밤
켄버스 안에
다섯 그루
나무를 심었다

건강하고 늠름한
이들 나무처럼
올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게
아빠의 마음인가!

좋은 그림 그린다고
유명 화가 된다하고
고향산천 아래
아뜰리에 짓고

도시 떠나
가족 떠나
그림 그리러 들어와 앉아
전화로 아들아이 밤 기도
해 주네

까만 밤엔 별을 보며
가족 그린다




No.: 144, Read: 95, Vote: 0, 2009/06/15 16: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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