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10년간의...그리운 얼굴과 감사, 그리고 나의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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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udio 작성일21-04-08 18:01 조회4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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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그리운 얼굴과 감사, 그리고 나의 그림들



1993~1995(군). 1996~1997.1998.1999.2000.2001.2002

1995년 군 제대 후 예고시절 평창동 하숙집을 다시 찾는다. 2층 거실은 작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었다. 2년 동안을 이곳에 머물며 작업을 했다. 1997년 고향 여주군 대신면 초현 3리 마을 이장님의 배려로 마을회관에서 1년 간을 생활하며 그림을 그렸다

평창동과 여주에서 그린 그림을 모아 1998년 2월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시간,세월,인생,나이"라는 주제로 덕원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당시 임연숙큐레이터의 많은 도움으로 첫 전시를 마쳤다.

그 해 6월 나는 사랑하는 아내를 맞이했다. 결혼을 하던 그 해 화화(畵畵)전 이라는 동양화기획전(최금수/현,네오룩닷컴 소장/, 임연숙/현,세종문화회관큐레이터/ :기획,김기용/현,아트스페이스휴/ :진행)과 "돌아봄:관조과 응시"(김준기/현,카페시월 :진행)라는 테마로 화랑 미술제에 구본주 씨와 2인전에 가나화랑의 초대를 받는다. 이처럼 1998년도는 결혼과 전시, 생계를 위해서 조간 신문을 돌리기도 했던 아름다운 추억들이 풍성했던 해였다. 그리고 그 해 연말에 화가로서의 길을 걷기고 결심을 한다. 이런 결정에 아내는 내게 큰 용기를 주었다. 아내에게 감사한다.

이듬해 5월에 아들 의진이가 태어났고, 가을에 예술의 전당에서 나의 두 번째 개인전 마니프국제아트페어가 있었다. 화가 부부인 변재언 & 이귀영님의 도움으로 작은 도록을 만들었다. 김밥을 먹으며 충무로에서 인쇄물을 지켜 보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 전시는 "가족"을 담고 있다. 어린 아들과 아내와 함께 했던 전시였으며 여러 작가들과의 의미있는 만남이 있었다. 이 당시 99년 하반기에는 서울 보성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근무하기 시작했는데 학교측의 배려로 미술실에서 작업을 놓지 않고 이을 수 있었다. 전성우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00 의진이의 첫돌과 함께 아트사이드 갤러리 카페(이동재사장님)에서 "내 안에"라는 제목의 정물화전을 갖게 되었는데 매우 현대적인 의사소통 공간에서의 전시는 나의 작업의 진행과정에서 공간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중요한 전시였으며 이때 월간미술 류동현기자 등 여러 미술관계자들과 나의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월간미술 2001년 2월호 영아티스트 코너에 나의 생활과 그림이 소개되었다. 이동재사장님과 류동현,이준희기자님께 감사드린다.

2001년 2월 사비나갤러리 "가족 일기"라는 주제로 초대전을 갖게되었다. 이 전시는 송은 문화재단 후원으로 도록과 액자제작을 할 수 있었다. 삼탄그룹의 유상덕회장님과 권영관부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이 전시는 공평아트센타의 김상철관장님께서 "김덕기의 가족일기와 수묵의 새로운 표정에 대하여"이라는 제목의 서문을 받을 수 있었다.사비나갤러리의 이명옥사장님과 이희정큐레이터께 감사드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전시를 할 수 있는 헬로아트(당시 안인기 관장,최현효큐레이터)에서도 작은 전시를 할 수 있었는데 윈도우 갤러리가 있어 인상적이었고 당시 안인기 관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나의 그림 속의 색채에 대한 방향과 연구과제들"등이 대화 속에 있었던 것 같다.

2001년 8월 "세계 도자기 엑스포 여주"에서 여주문화원의 초대로 "고향의 추억" 이라는 테마로 개인전을 열었는데 여주 남한강의 노을과 낮은 구릉의 아름다움을 담았던 전시였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여주군청과 조성문 문화원국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01년은 매우 바쁜 한 해였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방과후에 작업을 하면서 방학을 이용해 전시를 진행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 POSCO 미술관 김윤희 큐레이터로부터 전화가 왔다. 다음 해인 2002년 6월 전시를 진행하면서 "그림의 스케일과 재료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던 내게 좋은 전시공간이 되리라 믿었고, 공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내게 왔다. "행복의 광맥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서문을 서성록교수님으로부터 받았던 세그루의 나무전은 도시의 직장인들에게 오늘의 우리의 이야기에 관한 소소한 나눔의 시간이었고 언론에서도 행복을 전달하는 화가로 불리어지며 많은 지면을 내어주며 나의 그림과 전시를 소개해주었다 POSCO 미술관 관계자들과 전시진행을 도와 주었던 김윤희큐레이터와 박병호선생님, 그리고 도록제작 후원을 해주신 PUBLIC ART의 정정효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02년 10월 갤러리라메르(황영옥사장님)에서의 마이러브 아워스토리라는 제목의 3인(이광택, 오관진,김덕기)이 개인전 형식으로 초대된 전시로서 작품활동에 규모를 키울 수 있었던 전시였다. 초대를 해주신 황영옥사장님께 감사드린다.

이상은 그간의 개인전과 나의 생활의 변화와 그림 전개과정을 시간 순으로 써본 것이다. 전시를 진행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삶의 애정이 녹아있는 현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순간 순간 함께했던 여러 귀하신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그리고 나의 어린시절의 스승이신 김광운선생님과 매 전시때마다 격려해주시는 김병종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사랑하는 연선이와 의진이에게도 감사한다. 무엇보다도 주재권 가운데 인도하시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김덕기 DUKKI KIM



No.: 108, Read: 104, Vote: 0, 2005/01/11 13: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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