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on's Room

아들의 방_한지에 수묵채색 45.5x105cm 2002



My Son's Room
아들의 방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네

그는 언제나 나의 미소를 하고 있었고

그는 언제나 나와 같이 하기를 원했네

내가 이리로 가면 이리로 따라오고

내가 저리로 가면 그는 저리로 나를 따르고 있었네

나를 사랑하고 믿고 신뢰하는 아들 아이는

나의 사랑안에 늘 거기 충만했었네

푸른 창공처럼 맑고 투명한 눈빛에서는

나에 대한 나에게로 향한 신뢰를 거기 품고 있었네...

그런 아이를 기억 속에서 지우려하는 것은

그보다 더 큰 사랑이 아니라면 할 수 없었을 것이었네..

주신 이를 믿고 따르는 한가닥 믿음의 길위에서 한줄기 빛을 잡으려고 했으까


김덕기




No.: 102, Read: 99, Vote: 0, 2005/01/11 10:2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