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studio 작성일21-02-22 22:56 조회1,003회 댓글0건

본문

풍경



잠시 숨을 멈추고 보니

하얀들판이 내게로 오네



그윽한 가로수를 걸어

뿌연 먼지 사이로

푸른 숲이 다가서면

언젠가 꿈꾸던 빨간 지붕의 그집



잠시 숨을 멈추고 보니 보이는 것은 커다란 물기둥

돌뿌리에 걸려 휘청이는 조그만 사람



험준한 산을 넘었어

배 위에 나무를 심고

자갈밭을 지나 모래사장에 다다른다



눈부신 햇살은 오랜 추억을 기억하고

정처없던 구름은 마음 아래 집을 짓네



또 다시 기대하던 그 이상의 것이

오늘 우리를 돌아보며

위로하며 곁에 서네



2002. 김덕기



No.: 35, Read: 25, Vote: 0, 2005/01/04 15:43:5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