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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넘치는 미술작품 불황에도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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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udio 작성일16-09-25 11:38 조회1,7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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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정겨운 행복감= 화가 김덕기(39)의 그림에는 언제나 행복감이 흘러넘친다. 정원이 딸린 아늑한 집을 무대로, 아빠와 엄마, 아들과 딸이 눈사람을 만들고, 꽃에 물을 주며 줄넘기를 한다. 누구나 꿈꾸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다.


갤러리현대(대표 도형태)가 연말을 맞아 강남점(서울 신사동)에서 ‘김덕기-즐거운 우리집’이라는 전시를 10~26일 연다. 이 전시는 개막 전임에도 관람및 구입문의가 줄을 잇는다. 이미 아트페어 등에서도 인기가 항상 높았다.


김덕기의 그림은 한마디로 ‘가족일기’다. 그것도 사랑과 행복으로 따스하게 버무려진 일기다. 전시에 작가는 더욱 화사하면서도 자유로와진 신작회화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작가는 “아버지께서 65세 때 나를 보셨다. 엄청난 늦둥이였기에 부모님과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짧아 더욱 애착을 갖게 됐다”며 고향인 경기 여주 들판에서 보낸 추억에 지금의 상황을 대입시켜 그림을 그린다고 밝혔다.


올초 여주에 작업실을 마련한 작가는 10여년간의 교편생활도 접고, 작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그 결과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족애를 더욱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들을 신명나게 직조해냈다. 지극히 평범한 주제이지만 그의 그림은 탄탄한 구도 속에 즐겁고 소중한 순간들이 자연스럽게 표현돼 가슴 한켠에 훈훈한 행복감을 전해준다. 미술평론가 박영택 교수(경기대)는 "무기교와 무작위라는 일관된 조형원칙의 김덕기 그림은 갖가기 환상과 꿈을 펼쳐 보임으로써 투명한 공감을 이끌어낸다"고 평했다.

헤럴드 경제 - 이영란 기자

No.: 219, Read: 127, Vote: 0, 2009/02/19 01: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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